요리를 잘하진 않지만 포기하지 않는 어른의 자취 요리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먹는 낙으로 삶을 사는 저는 오늘 먹은 음식을 내일 또 먹고 싶지는 않아요.
이것도 어찌 보면 편식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아무튼 매일매일 다르게 먹는 저의 집밥 요리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간혹 배달음식이나 인스턴트가 있을 때도 있지만 어쨌든 기록한다는 게 중요한 거니까 해보겠어요!
11/4 고사리오일파스타
본가에서 얻어온 고사리 나물로 파스타를 해보았습니다.
비빔밥만 먹기 지겨울때 한 번 파스타로 만들어보세요!
올리브유에 다진마늘, 고사리를 볶다가 삶은 파스타와 면수를 넣고 휘리릭 볶아주면 끝!
기호에 따라 레드크러시드페퍼, 파마산가루를 넣어 보세요~!
11/5 소고기 없는 육개장과 고구마튀김
고사리 나물의 마지막 짬처리!
소고기가 없는 대신 소고기 육수로 만들어 본 야매 육개장입니다.
식용유에 다진마늘, 고춧가루, 대파와 고사리를 넣고 달달 볶다가 소고기 육수를 넣어 만들었어요.
보글보글 끓으면 국간장, 소금, 후추로 간을 하면 완성!
얼큰한 국물에 달달한 후식이 먹고 싶어 고구마튀김도 잽싸게 만들었습니다.
고구마를 얇게 썰고 부침가루와 전분가루를 섞은 튀김옷을 만들어 바삭하게 튀겨냈습니다.
달달한 게 맛있어서 자꾸 들어가는 맛!
11/6 신라면 툼바 컵라면
만사가 귀찮은 날에는 요리하기도 싫지요.
이런 날은 라면이 제격입니다.
물 적게해서 꾸덕하게 먹었습니다.
맛은 나쁘진 않지만 저는 까르보불닭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11/7 무생채비빔밥과 근대된장국
본가에서 받아온 반찬 두 번째 무생채!
무생채로 비빔밥 야무지게 비벼 먹었습니다.
즉석밥에 생채 넣고 들기름 쪼록 넣어 비벼주고 반숙 계란프라이까지 얹으면 금상첨화!
김에 싸 먹어도 맛있는 맛. 다들 아실거라 믿어요.
회 시켜먹고 받은 쌈장이 남아서 처치 곤란이신 분들 있나요?
된장이 없을때 임시방편으로 쌈장을 써보세요.
그럴듯하게 비슷한 맛이 납니다.
근대된장국에 된장대신 쌈장을 넣었는데, 진짜 된장국 맛이 나서 놀랐습니다.
11/8 불금은 치킨 굽네 고추바사삭 순살과 웨지감자
고추바사삭 제가 좋아하는 치킨 중 하납니다.
아가리다이어터의 죄책감을 줄여주는 고마운 구운 치킨입니다.
웨지감자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시켜봤는데... 점바점이었던 건지 제 입맛에는 교촌 웨지감자가 더 맛있었네요.
11/9 짜장밥
주말에는 짜라짜라짜짜~~~ 짜장밥이죠!
예전에 간짜장 시켜먹고 남은 소스로 야무지게 짜장밥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렇게 야무지게 먹으면 음식물 쓰레기도 안 나와서 기분이 좋거든요 ㅎㅎ
이렇게 한 주 동안 먹은 음식들을 보니 살이 안빠지는 이유를 너무나도 잘 알게 됐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자주 자취 집밥 기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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